군대의 숨은 꿀보직

대충 이러한 모습은 힘든 하루를 암시..

안녕하세요!

 

2021년 군대를 가는 우리 젊은 남자들에게 

 

어떤 정보를 알려줘야 하다가 개인적으로 제가 느낀 꿀보직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알려드릴 보직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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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나간 통신병의 모습

 

바로 통신병입니다!

 

근데 이게 왜 꿀이냐고요? 제가 말하는 통신병은 위에 보이는 사진 속 통신이 아닌 "무선 전송장비운용"이라는 TMR 운용병입니다.

 

 

 

 

 

TMR을 펼치고 있는 통신병의 모습

 

바로 이러한 일을 하는 통신병인데요

 

아마 보시자마자 "저게 꿀이라고?"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이유는 제가 이 TMR출신 통신병이고 절~~ 대 힘들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거든요 (한 가지는 예외... 아래 단점에 있습니다)

 

 

그럼 저 TMR이란 대체 무엇이냐? 간략히 말씀드리면 군대에 있는 여러 부대들을 장거리에서 연락해주는 육군 최대의 안테나입니다.

 

15m까지도 올라가는데 실제로 제일 높게 치고 보면 그 위압감이 엄청나죠...

 

 

우선 빠르게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1. 훈련을 나갔을 때 처음에 안테나를 치고 마지막에 안테나를 내리기만 하면 하는 일 끝! (나머지 시간은 통신차량 안에서 편히 쉬시면 됩니다 ㅋ)

 

2. 별로 복잡한 것도 없고 그냥 몸으로 좀 때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교환병"이라는 것이 있는데 제 가속했던 군단을 기준으로 머리 깨집니다...)

 

3. 일과시간에 그냥 장비점검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테나를 치는 것이 아닌 그냥 차 안에서 장비점검)

 

 

그냥 쉽게 말하면 훈련 때 15분 정도 투자해서 바짝 치고 나머지는 띵가띵가 놀면 된다는 겁니다!!!

 

 

 

그럼 단점은 없느냐??

 

1. 안테나를 지탱하기 위해 4방향으로 말뚝을 박아야 하는데 그게 사람 팔만한 크기이고 더럽게 무겁습니다..

 

2. 여름이면 차라리 괜찮은데 겨울이면 땅이 얼어 말뚝이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사람 미치게 합니다..ㅠㅠ

 

 

 

네 단점은 저 말뚝이 원인입니다 ㅋㅋ 그래도 저것만 넘어가면 안테나 치는 것도 어렵지 않고 편해요~

 

만약 아직 미필이신 분들이 있으시면 

 

보직을 신청할 때 

 

"무선 전송장비운용 및 정비"를 기억하세요

 

적어도 

 

"아... 개 힘드네......."라는 생각까지는 절대 안 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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