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야기는 16번이었던 저의 이야기이며 그저 기억에 흐름대로 쓴 글입니다.) 불침번을 서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차피 뭐 해야 하는 건데.." 이 생각으로 무념무상으로 있다가 아침이 찾아오고 정신이 들었죠 아침에 일어나서 별로 딱히 한건 없었고 아침 먹으려고 줄을 서는데 이때부터 "제식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잘 걷다가 갑자기 "발 바꾸어~~ 가!!!!" 하는데 타이밍 잡기가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제가 제식훈련받을 때 교관이 항상 했던 말이 있는데 "이제부터 발맞추갈때 위국헌신 군인본분 합니다 알았습니까??"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저는 훈련소 연대를 가기 전 입영 심사대에서의 3박 4일 동안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정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