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이야기

군대에서 책임감이 생기는 순간

얼음음 2021. 2. 17. 21:34
반응형

 

여러분은 다음 계급들 중에 어떤 계급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시나요?

 

막 전역와서 어리바리한 이등병? 좀 적응할만하니 일만 잔뜩 하는 일병?

 

가장 힘든시기는 다들 다르겠지만 "책임감"이 가장 강하게 생기는 시기가 있죠

 

바로 선임급이 되는 그 순간

 

 

네 바로 상병입니다.

 

이등병 , 일병일때는 상병을 보며 "와.... 부럽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들 있죠

 

저 같은 경우는 상병을 보면 정말 엄청 위인 사람 같고 그랬지만 

 

막상제가 상병을 달았을때는?

 

일병을 다는 순간보다 그 감회가 너무 떨어졌습니다.

 

오히려 

 

"하... 이 짓을 한 번씩 더 해야 한다고..?"라는 생각으로 우울했었죠

 

그리고 상병이 되었을 때부터 보통 선임급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훈련을 나갔을 때도 분대장을 달 확률이 생기기 시작하죠

 

선임들의 명령을 자주 받던 시기에서 이제는 본인이 이등병 , 일병들을 가르치고 명령하는 역할이 되어 그거 나름대로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아래로는 후임들 관리해야 하지 위로는 아직 선임들도 많지..

 

거기다 더 이상 실수해도 용서보다는 질책이 많아지기도 하고 간부들은 상병이 된 병사들에게 많은 요구치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하라는 대로 움직이던 일병일 때가 마음적으로 더 편했던 것 같네요

 

상병일 때는 앞뒤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