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일대기

군대 훈련소에서의 이야기 -2

얼음음 2021. 1.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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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16번이었던 저의 이야기이며 그저 기억에 흐름대로 쓴 글입니다.)

 

불침번을 서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차피 뭐 해야 하는 건데.."

 

이 생각으로 무념무상으로 있다가 아침이 찾아오고 정신이 들었죠

 

아침에 일어나서 별로 딱히 한건 없었고

 

아침 먹으려고 줄을 서는데 이때부터 "제식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식훈련

 

이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잘 걷다가 갑자기 "발 바꾸어~~ 가!!!!" 하는데 타이밍 잡기가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제가 제식훈련받을 때 교관이 항상 했던 말이 있는데 

 

"이제부터 발맞추갈때 위국헌신 군인본분 합니다 알았습니까??"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저는 훈련소 연대를 가기 전 입영 심사대에서의 3박 4일 동안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정확히는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말하기도 하고 교관님 목소리도 약간 웅얼? 거려서 

 

"이국 허신 군인본분" 이렇게 들렸거든요... 전 대충 "이국 허신 군인본분!" 이러면서 걸었었습니다.ㅋㅋ

 

또한 이 3박 4일 기간 동안 무슨 하얀 수영모자? 팬티? 같은걸 입고 몸을 측정하는 검사도 하는데 상당히 민망하더라고요

 

여하튼 진짜 훈련이 시작될 곳으로 가기 전에서의 생활은 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처음 입대하면 3박 4일 동안은 다시 가릴사람 가리고 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때는 훈련도 안 하고 그저 기본사항만 듣는 시기거든요

 

그 기간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보급품들을 가지고 자신이 배정받은 연대로 가서 5주간에 훈련소 생활이 시작됩니다.

 

 

 

진짜 훈련의 시작

 

 

 

사실 여태까지는 그냥 마지막 보루로 뺄 사람을 빼는 시기였고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흔히 말하는 훈련소에서의 5주는 지금부터 시작이고 입영 심사대에서의 3박 4일은.... 

 

예 그 5주에 들지도 않아요

 

입영 심대에서 보급품을 가지고 30분 정도 (제 기억 속) 걷게 되면

 

정말 어마 무시한 크기에 훈련소를 보기 시작하는데 처음 이제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2018년 뉴스를보니 훈련소 시설을 대대적으로 바꾸겠다는 말이있었다.

 

놀란 이유는 시설이 진짜 너무 낙후되어 있었어요..

 

사실 이것도 후에 알게 된 것이지만 무슨 연대로 가느냐에 따라 복불복입니다.

 

어느 연대는 깔끔한 비교적 신축건물이고 제가 간 곳은 들기로는 뒤에서 2번째로 안 좋은 곳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정도냐면 화장실을 가도 변기 칸 10개가 있다 치면 6개가 막히고 난리였습니다.

 

심지어 고치지도 않아요 아주 개판입니다 ㅋㅋ

 

쨌든 연대로 들어와 짐을 풀고 화장실을 갔다 오는데 생각했죠

 

"와.. 이거 진짜 ㅈ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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