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알바 이야기

쿠팡알바 후기 (포장편)-2

얼음음 2021. 2.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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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 제가 첫 쿠팡 알바를 하면서 있던 이야기를 썼는데요

 

오늘은 그때한 포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해당 이미지는 쿠팡X

저도 포장알바는 기억이 약간 흐릿하긴 한데.. 기억나는 대로 최대한 적어보면

 

우선 각자 자리에가서 앞에 보면 모니터가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원바코드 (010 뺀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자신이 싱글 레인인지 멀티 레인인지를 바코드 찍어야 합니다.

 

토트박스

여기서 싱글레인은 리 배치(물건을 가져다주는 사람)분들이 토트 박스를 가져다주면 그 박스 안에 있는 물품들을 포장하면 되고 멀티 레인은 옆에 리빈 이리고 해서 리 배치분들이 토트 박스가 아닌 리빈 구역에 각각 물품들을 채워 넣으면 그 구역에 있는 것들을 가져와 포장하면 됩니다.

 

싱글 레인에 한 토트 박스가 한 사람이 주문한 것

 

멀티 레인에 한 리빈 구역이 한 사람이 주문한 것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세요

 

싱글인지 멀티인지 하는 바코드는 제가 했던 곳 기준으로 그냥 모니터 아래에 있더군요 거기에 바코드를 찍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됩니다!

 

싱글을 기준으로 우선 다른 사원분이 가져다준 토트에 바코드가 있는데요 그 바코드를 찍으면 아까 말한 모니터에 그 토트에 담긴 내용물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내용물들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을 한 후 그 물품들을 하나하나 바코드를 찍어주세요! (만약 물품이 5개가 있으면 하나 찍을 때마다 모니터에 표시가 되므로 헷갈려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제가 첫날에 헷갈렸던 건데 만약 

 

A라는 물품 1개 B라는 물품 3개 가 있으면 바코드는 총 4번찍어야해요 같은 물품이라도 각각 고유의 바코드가 있으니까요~ (전 처음에 그냥 하나 찍으면 되는 줄 알았네요...)

 

그렇게 물품 바코드를 전부 찍으면 물품을 담을 박스를 고르라고 하면서 모니터에 박스 종류가 뜨고 거기에다 바코드를 찍으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규정대로 있는 박스를 고르는 게 아닌 눈대중으로 "아 이 정도면 이 박스에 잘 맞겠다" 싶은 걸로 골라주시면 됩니다.

 

박스 종류가 여러 개 있지만 사실상 자주 쓰는 건 2개이기에 어려울 거 없고 가끔 커다란 물품이 있을 때만 큰 박스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운송장

그리고 박스 바코드를 찍으면  운송장 바코드를 찍으라고 뜨는데요

 

그 바코드를 찍으면 위에 사진처럼 운송장 번호가 나오게 되고 뒷면에 스티커?처럼 때는 부분을 때어주시고 잘 보이는 곳에 운송장을 붙여놔 주세요 (포장박스 X 그냥 앞에 잘 보이는 곳에다 붙이시면 돼요)

 

그다음 골랐던 박스를 들어 그 박스 안에 물품들을 넣어주시고 테이프로 다 해주시고 나서 그 박스에다가 저 운송장을 붙여주시면 끝입니다! 

 

그 상태로 옆에 레일에 올리면 하나가 끝난 거예요

 

그리고 박스가 떨어지거나 테이프가 떨어지거나 하는 등.. 무언가 재료가 부족해지면 "워터"라는 사원님들에게 부탁을 하면 되는데요

 

싱글 레인의 경우 옆이 뚫려있어서 지나다니는 워터분들에게 말하면 끝이지만

 

멀티 레인의 경우 옆에 리빈이라는 구역이 있다고 했죠? 그 리빈 때문에 밖으로 나 가는 길이 좀 좁기에 옆에 레인을 보면 그 레인 시작하는 부분에 어떤 한 사람이 보이실 거예요

 

그 사람한테 손가락으로 표시를 해주시면 되세요! (가까우면 말로 멀면 손가락 표시)

 

보통 3호 박스가 필요하면 손가락 3개 6호 박스면 한 손은 5 한 손은 1.. 그리고 테이프나 다른 게 부족하면 그걸 들어서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럼 그 워터분이 레일에다 물건을 올려주고 그걸 가져가면 돼요

 

싱글은 그냥 워터분이 가져다주면 받고 쓰면 되지만 멀티 레인은 그 오는 것도 보고 있어야 하기에 싱글보다는 다소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진짜 가끔 물건이 잘못 올 때도 있는데

 

저도 워터를 해봤지만 눈이 안 좋아서 3호 줘야 하는데 2 호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그럴 때는 다시 표시해주시면 되는데 정 못 알아듣거나 계속 잘 못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본인이 직접 가서 박스 가져오거나 가서 말해줘야 해요 ㅋ

 

이렇게 포장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이렇게 글로만 보면 엄청 복잡해 보이고 어려울 거 같지만 막상 가서 해보시면 정말 별거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루 이틀하고 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고 첫날에 어리바리하는 건 누구나 다 그런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